
AI 워크스테이션 제일브레인(jailbrain.ai)이 금일 윈도우와 맥OS용 데스크톱 앱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웹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제일브레인은 서비스 시작 이후 8월과 9월 평균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다음 목표로 MAU 300만 명을 제시했다. 현재의 30배 규모다.
제일브레인은 서로 다른 회사의 AI 모델을 한 작업 공간에 모은 서비스다. 언어 모델로는 클로드 Opus 5, GPT-Sol, Terra, Kimi K3, GLM-5.3, Grok 등을, 이미지·영상·3D 생성 영역에서는 Gemini 3 Pro, GPT Image 2, 나노 바나나, Flux, 시댄스(Seedance) 등을 지원한다. 전체 40종 이상으로, 벤치마크 최상위 프론티어급 모델부터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포함된다.
핵심 기능은 노드 기반 워크플로 'JAG 멀티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이용자는 '다중 생성' 패널에서 노드를 배치하고 노드 간 배선을 구성해 작업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각 노드에는 이미지 생성, 코딩, 영상 생성 등 서로 다른 작업을 배정하고 노드마다 모델과 세부 옵션을 개별 지정할 수 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생성, 노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단일 결과물을 도출하는 연쇄 처리 모두 이용자가 선택한다.
예컨대 제품 기획 텍스트를 생성한 뒤 이미지 생성 노드로 전달하고, 산출된 이미지를 영상 생성 노드로 연결하는 동시에 별도 노드에서 상세페이지 코드를 생성하는 복합 작업을 단일 화면에서 구성할 수 있다. 한 번 구성한 배선은 반복 작업의 템플릿으로 재사용된다.
플랫폼이 모델을 임의 배정하지 않고 모든 작업 단계에서 이용자가 직접 모델을 지정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통상 통합형 AI 서비스는 질문 의도를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준다. 제일브레인은 반대 방향을 택했다.
제일브레인은 이용자가 별도 설정 없이 전문 작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470개 이상의 AI 호출 도구와 하네스, 1만1700개 이상의 외부 지식 참조 데이터(RAG)를 기본 탑재했다. 이 인프라는 플랫폼이 지원하는 모든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요금제는 라이트(월 15달러), 프로(월 30달러), 맥스(월 59달러) 세 가지다. 대화형 AI 구독이 통상 월 20달러 안팎이고 여기에 이미지·영상 생성 서비스를 따로 결제하면 월 지출이 수십 달러로 늘어나는 구조를, 하나의 결제로 통합했다. 이정재 대표는 "기능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던 것을 묶어서 이용자가 실제로 내는 총액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일 공개된 데스크톱 앱에는 통합개발환경(IDE) 기능과 VS Code 플러그인 연동, 의존성 패키지·런타임 자동 설치가 포함됐다. 웹과 데스크톱 앱 사이에서 세션과 작업 내역이 연동돼 작업 환경을 바꿔도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제일브레인은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계됐다. 요금제도 달러 기준으로 책정했고 이용자 기반 역시 해외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고 국내로 들어오는 순서를 택했다"며 "국내 시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말했다.
서비스와 데스크톱 앱은 공식 홈페이지(https://jailbrain.ai)에서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