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폐에 작은 결절들이 남아 있다면, 추가 치료를 검토할 수 있을까. 자궁내막암 치료를 이어가던 한 환우가 일본 병원의 의견을 함께 확인하며 다음 치료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두손바이오가 제공한 상담 기록에 따르면, 해당 환우는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2025년 9월 30일 기준 항암치료 6차까지 마쳤다. 환우 측은 골반 부위 종양이 영상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폐에는 작은 결절들이 여러 개 남아 있어 추가 상담을 요청했다.
이번 상담의 핵심은 항암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면서, 남아 있는 폐 결절에 국소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항암 반응은 긍정적…남은 결절은 별도 평가 필요
상담 기록상 국내 주치의와 일본 병원은 항암치료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좋은 치료 반응이 곧 모든 병변의 소멸이나 치료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폐에 남아 있는 결절 역시 크기와 개수뿐 아니라 이전 영상과 비교한 변화, 위치, 전이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작은 결절이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즉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환우와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남아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뿐 아니라, 각각의 결절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었다.
방사선치료에 이어 RFA 가능성 추가 문의
두손바이오는 정밀 방사선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폐 결절에 대한 고주파열치료(RFA) 가능성도 일본 병원에 추가로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제공된 상담 내용에는 결절이 매우 작고 여러 개여서 방사선치료의 표적 설정과 치료 범위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다만 이를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RFA 문의 역시 실제 시술이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결절에 접근할 수 있는지, 치료가 필요한 병변을 영상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지, 여러 병변을 치료할 때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해당 병원이 검토하는 단계다.
작은 결절이 많다면, 치료 순서도 중요한 질문
이번 상담에서는 이전 영상보다 커지는 결절과 크기 변화가 없는 결절을 구분해 살펴보는 방향도 논의됐다.
이는 모든 결절을 같은 시점에 치료하기보다 병변별 변화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어떤 병변을 먼저 치료하고 어떤 병변을 관찰할지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
결절이 여러 개라는 이유만으로 일정 횟수의 시술이나 정해진 간격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치료 대상과 범위가 정해진 뒤 예상 시술 횟수, 입원 기간, 회복 일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받아야 한다.
폐 시술과 관련해서는 기흉 등 합병증에 대한 설명과 발생 시 대응 방법도 함께 확인할 사항이다. 짧은 시술 시간이나 빠른 회복만으로 치료의 적합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간 비교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별 적용 조건
이번 사례에서 확인하려는 것은 일본 치료의 우월성이 아니라, 해당 환우에게 추가로 검토할 수 있는 치료가 있는지다.
국내와 일본의 치료 가능 범위를 병변의 크기나 개수만으로 단순하게 나누는 설명은 신중해야 한다. 실제 적용 여부는 병원과 치료 방식, 병변의 위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일본 병원이 제안하는 방법이 있다면 국내 주치의의 치료 계획과 어떻게 연결할지도 중요한 상담 내용이다. 기존 항암치료를 유지할지, 국소치료를 추가할지, 영상 추적을 먼저 할지에 대한 판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최신 결과로 재검토…아직 치료 성과를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
상담 기록 당시 환우는 6차 항암치료 이후의 검사 자료를 일본 병원에 전달해 추가 치료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RFA를 시행해 효과가 확인된 치료 후기가 아니라, 치료 반응을 바탕으로 다음 선택지를 확인하는 상담 과정에 해당한다.
항암치료에 반응했다는 소식은 환우와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남아 있는 병변의 의미와 치료의 필요성을 차분하게 확인해야 한다.
작은 결절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치료 과정에서, 추가 의견은 선택을 돕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를 키우는 일이 아니라, 현재 상태에 맞는 치료와 관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가는 것이다.
※ 두손바이오가 제공한 2025년 상담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첨부 링크의 소견서 원문은 직접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후 치료 시행 여부와 경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