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전이로 항암치료를 받던 환자가 검사에서 종양이 줄었다는 설명을 들으면 다음 질문이 생긴다. 항암을 계속해야 하는지, 남은 병변을 수술하거나 고주파열치료(RFA),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로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항암 반응이 확인됐을 때는 국소치료 가능성을 다시 물어볼 수 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처음에는 크기나 개수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된 대장암 간전이도 약물치료 후 축소돼 절제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수술이나 다른 국소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中央病院
간전이, 원래 어떤 암에서 시작됐는지가 먼저
간전이는 간에서 처음 발생한 간세포암과 다르다. 대장암·유방암·췌장암 등 다른 장기에서 시작한 암이 간으로 퍼진 상태로, 원발암에 따라 치료 전략과 국소치료의 의미가 달라진다.
따라서 ‘간에 몇 개 남았다’는 정보만으로 치료를 결정할 수는 없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역시 원발암의 종류와 상태, 전이 위치와 개수 등을 종합해 여러 진료과가 치료 방향을 검토한다고 안내한다. 이 기사에서 설명하는 항암 후 절제 재평가는 특히 대장암 간전이에서 중요한 주제다. 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中央病院
언제 다시 물어볼까…반응 평가 때 치료 목표를 함께 확인
국소치료 상담을 위해 반드시 항암치료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이 줄었거나 기존에 어려웠던 혈관 주변 관계가 달라졌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현재 영상으로 절제·소작·방사선치료 가능성을 재평가할 시점인지 질문할 수 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동병원은 대장암 간전이 치료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적절한 시점에 조합하고, 외과와 내과가 긴밀히 협
력하는 집학적 치료를 강조한다. 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東病院
상담에서는 “더 작아지면 치료하자”는 설명과 함께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정 크기나 항암 횟수가 모든 환자에게 공통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크기뿐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 평가
같은 크기의 병변도 간 표면에 있는지, 중심부 담관이나 주요 혈관 가까이에 있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여러 병변이 한쪽에 모여 있는지 양쪽에 흩어져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간 밖의 전이 상태도 중요하다. 일부 간 병변을 치료할 수 있더라도 다른 장기에서 암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면, 전체 치료 과정에서 국소치료가 어떤 이익을 줄지 별도 판단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간전이 상담에서는 간 영상뿐 아니라 전신 상태를 확인하는 자료가 필요하다. 국립암연구센터 동병원은 원발암의 종류에 따라 혈액검사와 CT·MRI·초음파, 경우에 따라 PET-CT 등을 활용해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모든 검사를 반드시 새로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東病院
수술·RFA·SBRT, 무엇이 다른가
세 방법은 병변을 국소적으로 치료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접근 방식과 제약이 다르다.

RFA는 발열과 통증, 간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담관 손상·주변 장기 손상 등의 위험도 검토해야 한다. SBRT 역시 병변 위치에 따라 방사선간염이나 소화관 손상 등을 고려한다. 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中央病院
따라서 ‘절개하지 않는다’거나 ‘짧은 일정으로 끝난다’는 특징만으로 치료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필요한 치료 범위를 확보하면서 정상 간과 주변 장기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작은 병변이라면 소작치료도 비교 대상
대장암 간전이에서는 수술 가능성을 평가하는 한편, 조건에 맞는 작은 병변에 대한 소작치료도 비교할 수 있다.
2025년 발표된 국제 무작위 3상 COLLISION 연구는 간 밖 전이가 없고, 최대 3cm 이하의 대장암 간전이를 가진 선별된 환자에서 열소작치료와 수술을 비교했다. 연구는 치료 선택을 환자 특성과 전문성에 따라 개별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the University of Groningen research portal
다만 이 결과를 모든 크기·위치의 간전이에 적용하거나, 모든 RFA가 수술과 같은 결과를 낸다고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에서 사용한 열소작치료와 실제 제안받은 치료의 방법·조건도 비교해야 한다.
CT에서 안 보이면 치료가 끝난 걸까
항암 후 병변이 영상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에도 확인할 사항이 남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는 CT와 MRI에서 사라진 대장암 간전이 병변이라도 종양세포가 남거나 이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정밀한 치료계획과 신중한 경과 관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cc.go.jp
이 때문에 최근 영상뿐 아니라 항암 전 병변의 위치와 개수를 보여주는 영상도 중요하다. 반대로 영상에서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부위를 모두 수술하거나 조사해야 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전문 의료진의 비교 평가가 필요하다.
일본 상담, ‘가능 여부’와 ‘치료 목적’을 함께 질문
일본 의료기관에 상담할 때는 특정 장비의 보유 여부보다 자신의 병변에 어떤 치료를 제안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든 병변의 제거를 목표로 하는지, 일부 병변의 진행을 억제하려는지에 따라 치료의 의미가 달라진다.
항암치료를 언제 쉬고 언제 다시 시작할지, 치료 후 검사는 국내에서 이어갈 수 있는지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해외 상담을 준비하면서 현재 항암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두손바이오는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정리·번역, 일본 의료기관 소견 의뢰, 일정 조율과 의료통역 등을 지원한다. 상담 자료에는 항암 전후 CT·MRI와 판독지, 병리 결과, 항암제명과 투여 날짜, 기존 수술·방사선치료 이력, 최근 혈액검사를 포함하고 병원별 추가 요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전이가 항암으로 줄었다는 것은 다음 치료 방향을 다시 점검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항암을 계속할지 국소치료를 할지 단순히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현재 반응을 바탕으로 어떤 치료를 어떤 순서로 연결할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자료: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중앙·동병원 공식 안내 및 간전이 영상 연구 발표, 교토대학병원 SBRT 안내, COLLISION 무작위 3상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