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온기로 물든 가을밤"… 광주 동구 충장동 마을사랑채, ‘충.장.밤’ 가을 버스킹 성료

신나는 라이브와 함께 터진 가을밤의 떼창 열기

일상이 축제가 되다! 이웃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주민 생일 파티’

온정이 모인 따뜻한 먹거리와 청년 상인과 로컬 점주가 펼친 상생 플리마켓

<사진제공: 충장동 마을사랑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충장동 마을사랑채 앞마당이 주민들의 웃음소리와 흥겨운 라이브 음악, 그리고 이웃 간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충장동 마을사랑채에서는 주민 주도형 문화 화합 축제인 ‘충.장.밤(충장동의 가을밤)’ 가을 버스킹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밤 버스킹에 이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즐기고 지역 상권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사진제공: 충장동 마을사랑채>

 

 이날 버스킹 무대의 포문은 2인조 뉴트로 밴드 ‘윈디캣’이 열었다. 윈디캣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로제의 인기 곡 ‘아파트’를 신나는 리듬으로 리메이크해 연주하며 사랑채 마당의 열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주민들은 손에 든 응원봉과 휴대폰 조명을 밝히며 무대에 호응했고, 함께 떼창을 부르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캠핑 분위기의 야외 관람 공간에서 펼쳐진 공연은 세대를 불문하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 충장동 행정복지센터>

 

 공연 중간에는 주민 생일 PARTY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생일을 맞이한 주민들이 무대 위로 초청되자 참석한 주민들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따뜻한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일상 속 작은 축하가 마을 전체의 축제가 된 순간이었다. 주민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축하하며 마을사랑채가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마을 부녀회와 통장단 등 주민 자생단체는 쌀쌀한 가을바람을 녹일 따뜻한 먹거리를 준비해 주민들과 나눴다. 정성 가득한 먹거리 나눔은 행사장 곳곳에 온기를 더했으며, 청년 상인들과 로컬 점주들이 함께한 상생 플리마켓이 열려 행사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양섭 충장동 마을사랑채 협의회 위원장은 "앞으로 버스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실력 있는 무명 엔터테이너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주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주는 따뜻한 사랑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장동 마을사랑채는 이번 ‘충.장.밤’을 통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음악과 나눔, 상생이 어우러진 가을밤은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를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작성 2026.11.03 15:59 수정 2026.1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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